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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1% 증가한 2918억원을 달성했다.

티맵모빌리티 호실적은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이 꼽힌다.

특히 데이터&테크 분야가 성장을 견인했다. 분야별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88.9%, 티맵 오토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데이터 사업은 각각 26.4%, 16.2% 증가했다.

UBI의 경우 티맵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수는 지난해 전체 가입자수 74%인 16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티맵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최대 1471만6752명,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2만 명을 기록했다.

티맵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확장했다. API&데이터 사업 역시 지난 2년간 고객사를 20%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 운전과 발레 서비스 등이 153% 늘었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에서는 공항버스 매출이 여행 수요 빠른 회복과 티맵 플랫폼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 활성화로 7배 이상 성장했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늘어났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지난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혁신과 발전을 통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