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베트남 VTS, '태그리스 게이트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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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왼쪽)와 팜 하 두이 VTS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는 베트남 VTS와 '베트남 대중교통 태그리스 게이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교통카드 없이 얼굴만으로 대중교통에 탑승, 결제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VTS가 운영 중인 자전거 공유 서비스 TNGo에 얼굴인식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씨유박스는 올 4월까지 TNGo 애플리케이션에 FRS(Facial Recognition System, 얼굴인식 시스템)를 적용해 얼굴인식 기반 회원 서비스를 다낭 지역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대중교통에 태그리스 게이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씨유박스는 얼굴인식과 블루투스 BLE 기반 차세대 태그리스게이트 시스템을 개발한 상태다.

이를 통해 관련 서비스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 구현 등에 주력한다. TNGo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6개 도시에서 쓰이는 현지 대표 자전거 공유 서비스다. 버스와 기차 등 여타 대중교통 시스템과 통합돼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VTS와 협력을 통해 씨유박스 태그리스게이트 효용성을 검증하고, 이용성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씨유박스의 태그리스게이트 시스템이 국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