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송철한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과학을 기반으로 살펴보는 초미세먼지, 기후변화 그리고 탄소중립'(씨아이알 펴냄)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그리고 초미세먼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 정책을 고찰한다. 하나의 정책은 초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의 전략을 포함하는 동시에 훌륭한 에너지 정책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초미세먼지-기후변화-에너지 정책 연계'라고 부르며, 이와 같이 세 가지 문제를 연계하여 그 해결책에 과학적으로 접근해 보자고 제안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다. 3부에서는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함께 에너지 정책, 탄소중립, 원자력 발전 등을 알아본다.
송 교수는 “초미세먼지 문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사회의 실현 등과 관련해서 우리나라에는 비현실적인 정치적 주장, 관념적인 논의, 유토피아적인 환상 등이 팽배하며 이들 논의나 사고들은 구체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수치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이해하고 논의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