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2023년 친환경 프로그램 'Save the Earth' 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누적 기준 22만9289개의 폐소재 수집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재활용이 어려운 소형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활동과 소재기부, 친환경 교육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남양유업은 지난해까지 남산 N서울타워의 2배 높이를 쌓을 수 있는 병뚜껑 3만9507개, 잠수교 8배 길이의 빨대 4만2690개, 우면산 생태공원 저수지 2배 규모의 멸균팩 14만7092개를 모아 자원순환 기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소형 플라스틱은 '소재 매칭'을 통해 업사이클링 기업에 전해져 화분 키트, 교구,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PLA-X(플라엑스)'는 분리수거, 스트로우프리 제품 개봉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고, 친환경 종이 소재 케이스를 분리수거함으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미래 지구지킴이를 육성하고자 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교육을 실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분리배출 지식을 다수 전달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