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세대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주방가전 구매 시 기능과 가격 다음으로 디자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첸은 2060세대 소비자 423명 대상으로 밥솥 등 주방가전 구매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주방가전 구매 결정 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72.3%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 중 제품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매우 높다'(29.3%)가 뒤를 이었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25.3%로 집계됐다.
밥솥 구매 과정에서도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응답은 65.5%로 나타났다. 이 중 40.7%가 '높다', 24.8%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주방가전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절반 이상(52%)에 달했다. 이들 대상으로 추가 비용을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만원 이상~7만원 미만'(26.8%),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6.4%),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15.9%), '10만원 이상'(10.5%)이 뒤를 이었다.
쿠첸 관계자는 “주방가전 구매 시 기능과 가격을 여전히 중요시하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디자인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