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와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자사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자율주행 솔루션을 단일 칩셋모듈(SoC)로 구현한 단일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CES 2024 프라이빗 부스에서 고객 대상으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 안정화를 거쳐 2027년형 모델에 도입 가능할 것으로 봤다.
플랫폼은 IVI, ADAS,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해 전체 부피를 줄임으로써 추가 기능 설계 여지를 높인 것이 장점이다. 각 시스템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처리해 스마트 주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각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보다 낮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PD) 등 3개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운전자 전방 주시에 도움이 되는 시각 정보를 3D·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사람-기계 간 인터페이스(HMI)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탑승자는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기반으로 다양한 ADAS 정보에 상점 프로모션 등 유용한 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 간 시너지를 발휘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