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올 한해 재단의 핵심키워드를 '성장'과 '소통'으로 정했다.
지난해 '기업'과 '안전'을 강조하며 체질개선에 주력했던 케이메디허브는 2일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성장과 소통을 통해 국가 대표 첨단의료산업 R&D 허브로 자리잡을 것을 결의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바이오헬스 업계가 격변의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고,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국내 바이오업계가 술렁이고 있기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는 여러 부처가 얽힌 제약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의료R&D 예산 감축 속에서도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바이오산업 육성의 선두 주자로 성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서비스를 강화하고, 빠르게 시장에 도입가능한 신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제품의 국내시장 및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업육성이라는 정부정책에 발맞출 예정이다.
올해 소통도 강화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해 말 카카오채널을 신설하고, 최신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전하고 있다. 신약이나 의료기기 연구 내용이 어려워 연구성과가 나와도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SNS에슬 통해 성과를 보다 쉽게 표현해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R&D 지원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푸른 용처럼 승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