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시화공장 탄소중립 시동…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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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순 아세아제지 파트장, 박상윤 에스이피협동조합 본부장, 김동규 아세아제지 부공장장(사진 왼쪽부터).

아세아제지 시화 공장은 새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0%를 감축하는 등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순환 경제 전환 방안으로 오는 2030년까지 용수 취수량 10% 절감, 폐기물 재활용 9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김동규 시화 공장 부공장장은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한국환경공단 2023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탄소중립 핵심 전략과제인 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단계적으로 다가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화 공장은 지리적 특성상 악취 배출 법적 기준보다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정해 배기가스 배출을 관리한다. 하지만 주변이 밀집 주거단지인 탓에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서 마이크로 거품 방식의 고효율 스크러버를 설치해 복합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이웃 주민에 친환경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송영순 시화공장 파트장은 “혐기성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탈황설비를 거친 후 연료로 재사용한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 대비 21배 높은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효율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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