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싱크 탱크 '충남 AI 특위' 첫 회동…1.5조 AI 국가사업 등 추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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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민관학연 협의체 '충남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이하 충남 AI 특위)'를 지난달 출범한 이후 첫 회의를 열고 AI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충남 AX 비전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정책 자문 핵심 기구로서 본격 활동하기 위해 위원장 선출을 포함한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해 AX에 힘을 싣고 미래 지역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전역의 체계적인 AX 도입과 추진을 위한 '충남AI 특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 2차례에 걸친 AI 특위 회의를 마친 후 충남 AX 확산을 위한 충남형 AI 프로젝트를 확정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충남 AI 특위 위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위원장 선출, 운영계획 보고, 분과별 보고, AI 사업 자문·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 AI 특위는 지난달 김태흠 지사의 충남 AX 선언과 함께 구성한 AI 전문가 32명으로 이뤄진 민간 자문기구로서 충남 AX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를 발굴한다.

충남 AI 특위는 △총괄기획 △제조 △농축산·바이오 △지역·공공 총 4개 분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이날 회의에선 전체 위원이 참석해 AX 전략 수립 방향을 폭넓게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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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AX 산업분야 8개 사업 현황

특히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 분야 총 1조 5000억 원 규모의 AX 실증 산단, AI 팩토리 등 8개 사업을 포함해 구체적 실행 전략과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 과정 중 증액된 '충남권 AX 기획 사업(10억원)'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철강, 도시서비스, 공공행정 등 산업·생활·행정 전 영역으로 AX을 확산하는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 세부 과제 발굴과 추진체계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주요 논의 내용을 반영해 내년 초까지 △AX 기본 전략 △혁신생태계 조성 △제조공정 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도시서비스 △AI 공공 혁신 등 7대 분야로 구성한 '충남 AX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형 단국대 교수를 중심으로 내년 10월까지 전략 수립과 후속 실행 과정 전반에 자문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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