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이 백현숙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그룹 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기존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백현숙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창사이래 처음으로 여성 단독 대표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6월부터 공동대표를 맡았던 백 대표는 오는 1월 2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백 대표이사는 재무, 자금, 외환, 투자 등 재무총괄책임자로서 기업 중추역할을 해왔으며 결제업계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다날 창립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찬 회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첫 여성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다날은 최근 금융감독원 출신 경제전문가를 금융전략본부장으로 영입하고, 보안 및 IT 대기업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신규 채용하는 등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이뤄진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그룹 내 윤리경영, 신사업 추진 등 핵심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신규 사업도 경영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날 관계자는 “백현숙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지속적인 인재 영입과 조직 체질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와 내실경영에 집중 할 것”이라며 “그룹내 경쟁력 강화와 경영쇄신을 위한 경영혁신위원회 운영,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