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상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자들을 위해 1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류 교수는 내년 2월 정년퇴임한다. 이번 장학기금은 재직기간 내내 급여의 일부분, 각종 수상금 등을 차곡차곡 모은 것이다.
류 교수는 “지난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학교로부터 배운 것이 많다. 학교와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들을 위해 조금씩 아끼고 모은 금액으로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다양한 자문과 연구 활동을 통해 문화체육부 장관상, 경상북도 문화상, 경북최고체육상, 스포츠심리학회 및 코칭능력개발원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운동과 항우울증 분야의 전문가인 류 교수는 현재 영남대 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