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사, 아이폰 덕에 총알 막아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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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병사의 목숨을 살린 아이폰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한 병사가 아이폰덕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한 이스라엘 군인이 옷에 넣어둔 아이폰 덕에 총알을 막아낸 사연이 알려지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그에게 새 스마트폰을 선물했다.

엑스(X·옛 트위터) 영상을 보면 아이폰X 디스플레이에 총알이 박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통파 랍비의 라비 샤이 그라우처는 구사일생한 병사와 그의 동료들에게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를 전달하고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다만 이번 경우에는 두꺼운 케이스까지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 하나로 총알을 막아낸 것은 아니다.

한편, 옷 안쪽에 넣어둔 휴대폰으로 총알을 막은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2021년에는 브라질에서 노상강도가 총을 쐈지만 모토로라 G5덕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으며,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아이폰11프로 덕에 총알을 막아낸 일도 있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삼성 스마트폰으로 목숨을 구했다며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온라인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