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새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할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산업은 △차세대 배터리 △미래형 원자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SDM) △디지털 치료제 △사이버 시큐리티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운송(TaaS) △지능형 반도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문헌·특허 빅데이터, 요인분석과 함께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 절차에 반영했다. 산업별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해 객관성을 높였다. KIAT 총괄위원회가 대국민 설문과 산업기술 육성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해 10대 유망산업을 결정했다.
올해는 초거대 생성형 AI 산업과 사이버 시큐리티 산업을 동시에 선정했다. 빅데이터·AI 등 정보기술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기술을 사업화할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도 최초로 선정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협력경쟁 시대에 점차 커지고 있는 글로벌 위기 대응 관점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위해 주목할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면서 “유망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미래의 신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