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중간평가…129개 팀 탈락·133개 팀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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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4단계 두뇌한국(BK) 21' 중간평가 결과 일부 팀이 탈락하고 일부는 재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미래인재양성 사업 중간평가 결과 369개 연구단(팀)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하위 35%에 해당하는 129개 팀을 탈락시키고 133개 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탈락한 하위 35%와 반대로 상위 22.8%에 해당하는 84개 연구단(팀)은 연간 사업비의 15.1% 수준인 95억6000만원을 성과금으로 받았다.

재선정 평가에서는 기존 지원 대상이었다가 탈락한 연구단(팀)을 포함해 총 380개 연구단(팀)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33개 연구단(팀)이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곳은 57곳이며 76곳은 성과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재선정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240개 팀과 재선정된 133개 팀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 결과 발표에 대한 이의 신청을 거쳐 재선정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확정 이후에도 신규 선정 연구단(팀)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 평가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BK21 사업의 엄격한 질 관리를 통해 우수 교육연구단을 선발했다”며 “선발된 연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