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은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과 신진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따.
서울신라호텔은 문화 경험 제공의 일환으로 조현화랑과 함께 내년 2월 말까지 호텔 로비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레드 액센트: 다크 임프레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서보, 이배 작가를 비롯해 키시오 스가, 보스코 소디, 유남권, 임정주 등 국내외 거장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 16점이다.
서울신라호텔 특별 전시는 로비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이의 눈을 사로잡는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An Aggregation) 130121'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6년부터 전시된 이 작품은 7만여개의 투명 아크릴 비즈가 황홀한 은하수를 연상시킨다.
한국 회화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고 있는 '숯의 화가'로 불리는 이배 작가 '붓질'을 회화 외에도 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캔버스 위에 절단한 숯 조각들을 빽빽하게 놓고 접합한 후 표면을 연마해 작가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더한 '불로부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신라호텔은 아트캉스 특화 객실 패키지 '아트 보야지 앳 더 신라 서울'도 선보인다. 객실과 함께 이번 전시 작품 설명이 담겨있는 '서울신라호텔 아트 도록'과 리움 미술관 연간 멤버십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께 호텔에서 예술을 마주하는 매력적인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레드와 블랙이 선사하는 인상적인 예술의 세계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