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신사업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술탄 알 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집중 추진하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LS그룹 전선, 전력기기, 소재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자은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킬로볼트(㎸)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번 MOU로 기계·설비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