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 주최로 '소부장 기술투자 주간'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투자기업의 성과와 기업인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2개 기업과 유공자 3명에게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천보는 중국 잉커우창청사로부터 ESA(에틸렌 설페이트,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관련 기술을 인수해 이차전지 수명연장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핵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차전지 첨가제 관련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성림첨단산업에 투자, 대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를 달성했다. 전기차 모터 분야 소부장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승렬 실장은 “정부는 특화단지, 으뜸기업, 협력모델 등 다양한 수단으로 우리 소부장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기술확보를 위해 민간 주도 인수합병(M&A)·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