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열확산 방지기술이 적용된 NCM(니켈·코발트·망간)계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랜텍은 삼원계 원통형 배터리셀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개발한 기구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ESS 배터리팩을 LG전자의 가정용 ESS에 탑재하며 지난해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열화재 확산 방지와 관련된 안전성 시험 표준인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 UL9540A는 배터리셀이 폭발했을 때 인접한 배터리셀 이상으로 화재가 확산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시험 표준이다.
미국화재방지협회(NFPA)는 복수의 가정용ESS를 설치할 때 3피트(약 90㎝)를 이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UL9540A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제조업체 기준으로 설치할 수 있다. 복수의 가정용 ESS 설치가 일반화 된 미국 시장에서 높은 제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 ESS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2025년 약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랜텍은 이 제품으로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에서 2030년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