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통영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기술지원 성과 공유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학교를 비롯한 8개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가했다.
버추얼 기술(가상 시뮬레이션)은 시제품을 제작하지 않아도 가상환경에서 자동차 부품 성능을 시험·평가할 수 있다.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미래차 부품의 R&D 및 최종 성능시험에 버추얼 기술을 접목해 미래차 부품산업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올해 총 8개 기업을 대상으로 버추얼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기업과 관련해 제품 매출 58억8000만원, 고용창출 40여명 등 직접적 성과를 거뒀다.
이날 △섀시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통한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분석 △상용차용 파워트레인의 가상주행 성능 예측 기술 개발 등 총 8개 지원기업의 올해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또, 자동차 부품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청해 자동차 산업현황 분석·설명하는 세미나도 진행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