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가 해외사업 협력에 함께 나선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양사 AI 솔루션을 상호보완하며 판매해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의료AI 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사 제품·기술에 대한 지원 활동 △해외판매를 위한 공동 진출방안 모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 AI 솔루션에 대한 판권계약을 각각 추진하고 유럽·EMEA 지역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질환 관련 다양한 3차원 솔루션을 보유한 만큼 루닛 AI 솔루션과 상호보완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유럽·EMEA 시장을 개척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양사 핵심역량과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중동·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과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