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정만기 부회장과 국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10개 기업 15명으로 구성한 '중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찰단이 지난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중국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전, 항저우, 상하이, 옌청을 순회한 사절단은 중국 전기차·배터리 생산업체 BYD, EVE, 거린메이(GEM), 지리자동차에서 각각 고위급 면담과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의 경영층과 구매 담당자를 직접 만나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혁신 역량, 생산 품목·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BYD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사절단 참가 기업과 부품 조달·기술 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뤄홍빈 BYD 부총재 등 중국 자동차·배터리 기업 임원과의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동향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협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강소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