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가동을 준비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진화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쯤 화재를 완전 진화해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피해 규모는 제한적이며 현재로서는 내년 2분기 양산 계획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정밀조사를 벌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0쯤 SK온 옌청 2공장 배관에 불이 났다.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청 2공장은 내년 2분기 양산을 위해 시운전 중이었다. SK온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2공장 생산 능력은 연간 33기가와트시(GWh)로 중국 내 SK온 공장 중 최대 규모다. 1공장 생산 능력은 연간 10GWh로 중국 배터리 제조사 이브와 함께 합작 운영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