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는 김치 자원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부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생물자원은행은 생물·생물자원 관련 정보·데이터의 수집·수탁·준비·보존·시험·분석·보관·분양 등과 관련된 활동을 수행하는 법적 주체다.
지난해 도입한 KOLAS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제도는 생물자원은행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ISO 20387)에 따라 국내 생물자원은행 역량과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해 공인기관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균주에 대한 수집·보관·분양 등의 활동에서 인정기준에 부합한 국제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김치 자원 보존 역량에 대한 국제공신력을 높여 김치 종주국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 생물자원은행 인정 확대로 바이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인체유래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동물·식물·미생물),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미생물) 등 6개 기관이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받았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