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 대전시-KAIST 전략사업 연구센터(센터장 장호종 교수) 연구 컨소시엄은 지난 2년 6개월간 신종감염병대응체계고도화를 추진했다. 범국가적 예측 시스템과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 신규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시스템, 감염병 위험 도출을 위한 AI 기반 의미 분석 기술, 판단 지능형 AI 엔진 (발열, 마스크 착용 유/무), 대민서비스 로봇 및 방역 로봇, 지능형 방역 터널, 수화물 자동 소독 장치 등을 개발했다. 모든 장비는 CAT. M1 모듈을 통해 중앙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관제 시스템에서는 취득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 차단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감염병 위험도 지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관제사에게 현재 상황에 적합한 대응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등록된 장비들에서 수집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적재, 분석하여 제공한다. 2D & 3D GUI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실제 현장에 따르는 통합관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분산형 웹 크롤링을 통한 해외 국가 감염병 발생 데이터 자동 수집, 디지털트윈 기반 격자형 맵데이터 연계 장애물 감지 및 자율주행 기능, One-stage 방식의 안면인식/마스크 인식 통합 모델을 통한 실시간 처리, 핵심 단어 추출을 통한 이벤트 예측으로 위험 상태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종 감염병 출현에 대한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등 고도화된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큰 이슈가 되는 디지털트윈기술이 적용된 점과 국제표준 공통 경보프로토콜(CAP), Custom 프로토콜(JSON)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타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춘 차단 관제 시스템을 갖춘 점은 본 시스템이 갖는 큰 강점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에 실증되는 방역터널과 수화물자동방역기에는 인체 유해성과 유해 물질 불포함 인증(KCL)을 받은 OH 라디컬 기술과 405nm led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공간에 대한 방역과 교차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과 경량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고발열자 및 마스크 미·오 착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고도화된 차단 시스템에 집중하여 실증을 진행한다.
연구 컨소시엄은 김해국제공항 실증 이후 시스템 전반적인 동작과 사용성 평가를 위하여 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케어기술단(단장 신수호)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1달간 추가적인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제총괄책임자인 장호종 교수는 “5곳의 공동연구개발기관 (티허브, 디아이솔루션, 파인씨엔아이, 구루아이오티, 경북대학교)과 8곳(아이원, 맑은공간대호, 성산 ENG, 인트세인, 삼인사이언스, 삼정바이오싸이언스, 플레어)의 위탁연구개발기관이 힘을 합쳐 고도화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완성했다”라며 “ISO 25023 시험 성적서 확보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시험의뢰 등 신뢰도 높은 기관에서 공인시험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완성도를 최대한 높여 빠르게 재난 안전 제품, 조달 물품 등으로 등록하고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는 럼프스킨병 차단 등에도 적용될 수 있는바 응용 연구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