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시장 점검회의' 개최…물가안전 노력 촉구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9일 서울에서 관련 업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석유가격 안정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현 실장을 비롯해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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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국민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12월까지 추가 연장했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지속 운영하며 가격안정 정책 실효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주유소 가격·품질 특별점검에 나서 3000개 이상 주유소를 찾았다. 연말까지 총 6000개 이상의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오피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위법행위 주유소도 지도에 공개해 국민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실장은 “석유 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업계도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에 따라 내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봤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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