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태 전 삼성전기 사장이 LX세미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LX세미콘은 8일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개발실장, 삼성디스플레이 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삼성전기 대표 재임 당시 체질개선과 과감한 투자를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X세미콘은 LG에서 계열 분리한 LX그룹 반도체 회사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주력으로 하며, 전력 등 반도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에 경험이 풍부한 이윤태 사장을 영입해 미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X세미콘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영수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고, 박정현 책임연구원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