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수디자인 상품' 수상작 발표…대상에 LG전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일 '2023 우수디자인(GD) 상품'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디자인 상품은 디자인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D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이다.

올해 1176개 상품이 출품돼 427점이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80점(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25점, 동상 52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LG전자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에게 돌아갔다. 엑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액자형 에어컨으로 갤러리 예술작품과 같은 디자인과 기술이 조화롭게 결합됐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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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금상은 하이프네이트의 '여행용 충전 어댑터 UC01', 기아의 'EV9 인포테인먼트 시스템-Ki'가 각각 수상했다.

은상은 휠체어 사용자,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맞춤형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대림비앤코의 '세면기 높낮이 시스템'과 일회용 포장재를 내구성이 높은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SK 매직의 '친환경 플라스틱(EPP) 리패키지' 등 25점에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인 박경진 한양대 교수 “기술과 융합된 디자인,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 사회적 약자와 지구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등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할만한 작품이 고루 선정돼 우리나라 디자인의 앞날이 밝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GD 수상작은 오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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