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이 디엔에프를 인수한다.
솔브레인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디엔에프 주식 200만주를 96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1주당 4만8000원으로 양수 예정일은 오는 12월 14일이다.
솔브레인은 디엔에프 지분 17.28%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다.
솔브레인은 디엔에프 주식 양수 목적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소자 형성용 박막 재료 제조와 판매가 주력인 기업으로 솔브레인이 소재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매출 1조909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 디엔에프 지난해 실적은 매출 135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