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업무를 종합 수행할 전담기관으로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가 신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가 신규 지정 공고를 발표함에 따라 2024년 3월 대전 RISE센터가 출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령기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가속으로 지역대학과 경제가 공동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대학교육 혁신, 역할 확대를 통해 지역(대학)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RIS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ISE는 대학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전은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고, 협력사업 경험이 풍부한 대전테크노파크 내 RISE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RISE센터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및 예산집행, 성과관리 등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직은 3팀 20명으로 구성하고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7월 고등교육 전담부서(대학혁신지원TF)를 신설하고, 8월 5개년 RISE 계획수립을 착수했다. 또 관계자와 정책전문가 등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2025년 본격 시행에 맞춰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지역대학과 지자체는 공동운명체로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라며 “지역대학 등 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으로 지역 수요기반 출연연 연계 대전형 고등교육정책을 수립하고, 대학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