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빈방문]정상회담, 첨단산업·방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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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 방문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에미르(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첨단산업과 방산으로 확대했다. 또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신산업 협력 강화 의지도 피력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카타르를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에너지·건설 등에 국한됐던 양국 협력 관계를 투자와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이어 카타르와도 첨단산업을 비롯한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제2의 중동붐을 이끌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UAE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역시 우리나라와의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했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에겐 제2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국가다.

전날 국제원예박람회에 참석해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우리 '스마트팜' 홍보에 나선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과 친교만찬을 갖고 카타르 국빈방문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에는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업무협략(MOU) 서명식, 국빈오찬 등을 소화한 뒤 양국 경제인 200명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했다. 카타르 교육도시에서 청년 리더들과의 대화를 끝으로 4박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