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19일 농업테마공원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제2회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천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했다.
올해의 최고품질 쌀 재배 명인은 벼를 재배하는 논 현장평가와 쌀의 외관품위, 단백질 함량, 식미치 등 기계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흥원(부발읍) 농가로 선정했고, 금상 최현묵(모가면) 농가, 은상 서동빈(백사면) 농가, 동상 피성준(장호원읍) 농가, 동상 김홍태(설성면) 농가 등이 선정됐다.
이번 선발대회는 이천시와 농촌진흥청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국내육성품종 '알찬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생종 '알찬미'는 최고품질 벼로, 밥맛, 외관 품질, 재배 안정성이 높은 우수한 품종이다.
이천시는 벼 품종 국산화를 위해 2016년부터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이천지역에 가장 적합하며 품질이 좋은 벼 품종을 선발했고, 이후 이천쌀 품종 대체 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외래품종이던 고시히카리와 추청을 '해들'과 '알찬미'로 완전 대체해 종자 독립을 이뤘다.
김희경 시 식량작물팀장은 “임금님표 이천쌀 명인 선발대회를 통해 최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에게 큰 응원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