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팀, 2023 국가암호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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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암호포럼 제공)

'2023년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에서 서울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암호포럼이 주관하고 국정원이 후원하는 국가암호공모전은 2005년부터 매년 국가 암호기술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선 총 81개팀이 참가했으며, '암호이론' 분야 27편, '암호응용' 분야 43편, 'KpqC 알고리즘' 분야 11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팀은 서진영(서울대)·김두형(Intel)·송용수(서울대)·이동원(서울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Toward Practical Lattice-based Proof of Knowledge from Hint-MLWE'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기존 영지식 증명 프로토콜들의 강한 가정을 완화하는 Hint-MLWE 문제를 정의하고 이 문제에 기반한 새로운 영지식 증명 프로토콜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암호이론 분야에서 △고등과학원(주저자 한민기)팀 △퍼듀대(주저자 최원석)팀 △서울대(주저자 박재현)팀이, 암호응용 분야에선 △한성대(주저자 김현준)팀 △국민대(주저자 김영범) 팀이, KpqC 알고리즘 분야에선 △성신여대(주저자 이민주)팀 △국민대(주저자 최용렬)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팀엔 국가정보원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 7개 팀엔 국가정보원장 명의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김종성 국민대 교수(공모전 심사위원장)는 “올해는 동형 암호, 영지식 증명, 암호 최적화 구현, KpqC 알고리즘 안전성 및 효율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이 제출됐다”면서 “두 차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한 논문은 세계적 수준의 암호·보안 학회인 크립토(Crypto)과 유즈닉스 시큐리티(Usenix Security)에서 4편이 채택되는 등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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