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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과 AWS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로타워에서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및 서비스 공동 개발·출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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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존비즈온 제공]

국내 1위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이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진출한다.

더존비즈온과 AWS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로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및 서비스 공동 개발·출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더존비즈온이 AWS 지원을 통해 글로벌 SaaS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AWS의 전문성·글로벌 네트워크와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솔루션 분야 강점을 결합해 세계 SaaS 전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자는 취지다.

양사는 더존비즈온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솔루션을 AWS 인프라에 연계 구성한 '더존 솔루션 on AWS'를 구축한다.

ERP 10은 ERP 확장 솔루션으로 데이터 기반 객관적 경영 지표를 제시한다. 아마란스 10은 모든 경영 활동을 통합·관리하는 ERP와 그룹웨어, 오피스 프로그램, 문서 중앙화 등 업무용 솔루션을 하나로 융합했다. 위하고는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통합·확장하는 구조다.

더존비즈온은 '더존 솔루션 on AWS'을 고객이 AW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찾아 구매하고 즉시 사용토록 지원하는 'AWS 마켓플레이스'에 런칭한다.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 AWS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신규 영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경영진 간 전략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 협의체도 구성한다. 각각 전담 수행 조직과 지원 조직을 꾸린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핵심 솔루션의 글로벌 SaaS 통합 플랫폼 개발과 구축, 유지보수와 운영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더존비즈온 핵심 솔루션이 AWS 클라우드 더 많은 기업과 산업에 제공되고, 혁신과 변화를 이끌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양사 보유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혁신적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