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세라젬 웰카페, 안마의자서 왕이 즐기던 약차 한 잔 “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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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

이곳은 카페일까, 제품 체험존일까. 호수공원 전경이 보이는 약 231평 규모 카페에 들어서면 휴식도 취하고 다양한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다. 세라젬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이다.

세라젬은 2019년부터 고객 중심 체험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웰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웰카페는 카페 이용과 세라젬 제품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에서 웰카페 136곳을 운영중이며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지난 4월에는 체험 공간 차별화를 위해 첫 '시그니처 웰카페'를 동탄에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광명역점, 인천청라점, 서울상암DMC점 등 10개 점포를 차례로 개소했다.

기자가 방문한 시그니처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의 별칭은 '메타포레스트'다. 세라젬 메타포레스트는 가상의 숲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방문객이 시각,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숲의 기억을 떠올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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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

카페에 들어서면 매장 우측에 세라젬의 파우제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파우제 M4, 파우제 디코어 체험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가능하다. 체험존 앞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숲의 모습을 감상하며 안마의자를 이용한다. 새소리 등을 들으며 차분하게 마음을 정돈할 수 있다. 방문객은 1일 1회(15분) 동안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기자는 평일 오후 3시쯤 웰카페에 방문했는데 친구·연인·가족 등 20여명이 카페를 둘러보고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도 보였다.

화면 속 숲 풍경 외에 웰카페 바깥을 보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묘미도 있다. 세라젬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은 공원 안에 있다. 공원 풍경과 푸른 나무를 보며 쉬어갈 수 있다. 시그니처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9종도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한국 전통차 '약차'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한 시그니처 차를 맛볼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차 한잔과 함께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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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스터 V7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효과가 있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을 받았다. 사용자의 하중을 정밀하게 측정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정확하게 분석한다. 사용자의 자세 변화를 감지해 체형에 맞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스터 체험을 하려면 먼저 세라젬 웰라이프 멤버십 앱에서 회원 가입을 해야한다. 한번 가입하면 전국 웰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웰카페 음료 50% 쿠폰 2매를 받을 수 있고, 음료·디저트를 10%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멤버십에서 발급받은 쿠폰으로 오미자차를 반값에 구매했다.

계산대에서 음료를 주문하니 직원이 음료를 먼저 마실지, V7 체험을 먼저 할지 묻는다. 음료를 먼저 마시는 경우 체험권을 준다. 음료를 마시다가 제품을 체험하고 싶을 때 체험존에 체험권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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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웰카페 동탄호수공원직영점

체험존에는 안내 직원이 상주한다. 제품 소개와 사용법을 알려주고 고객이 체험 도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체험은 약 30분간 이뤄졌다. 체험공간마다 칸막이가 있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체험했다.

안마의자 외에 세라젬의 건강관리 서비스 '세라체크'도 지원된다. △혈압체크 △체성분 체크 △뇌파와 맥파로 스트레스 체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매장에서 측정한 검사 결과는 세라젬 멤버십 앱에서 확인한다. 검사 결과를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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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웰카페에는 안마의자 체험 외에 건강관리 서비스 '세라체크'도 이용할 수 있다. 김신영 기자

웰카페는 제품 체험을 넘어 구매 효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세라젬이 척추 의료가전 구매 고객 1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구매 전 1회 이상 웰카페에서 제품을 체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웰카페는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에 웰카페를 열었다. 1999년 미국 진출 이후 체험형 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다.

세라젬은 웰카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에 가족형 키즈 테마파크인 '웰파크'도 열었다. 웰파크는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점, 용인 기흥 리빙파워센터에서 운영중이다. 웰파크는 '우리 가족 건강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웰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곳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타깃층으로 정했다. 카페를 비롯해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어케어존'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엑서사이즈케어존' △온 가족이 함께 영화, 게임, 헬스케어 가전을 즐길 수 있는 '마인드케어존'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세라체크존 등으로 구성됐다.

세라젬은 향후 연령 등 타깃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과 공간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