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재단 7720만원·서두산업 2000만원·대원고속 상품권 1000만원 등 기탁

경기 용인시는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돕는 데 써 달라며 지역 내 기업과 단체의 통 큰 나눔이 이어졌다고 28일 밝혔다.
박종옥 서원재단 이사장이 이상일 시장을 찾아와 장애인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차량을 구매하는 데 써 달라며 성금 77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시설·단체에 차량 구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어디든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원재단은 2013년 설립돼 지역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45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원한 장학금은 약 16억 원에 달한다.
서두산업은 저소득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데 써 달라며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고, 대원고속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온누리 상품권 1000만 원 어치를 기탁했다.
용인시는 기탁받은 성금과 상품권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자립 준비 청년과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통 큰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고 또 큰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기탁받은 성금은 장애인, 보호 종료 자립준비 청년,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