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스 침대는 소셜라이징 팝업 스토어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운영을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오픈한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전신인 하드웨어 스토어까지 포함해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넘겼다. 매출은 약 11억원에 달했다.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라는 콘셉트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지역 사회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시몬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기 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차용해 MZ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혼수 고객 등 미래 소비층 확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굿즈 아이템은 물론 포토·비디오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라이징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