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가 경영혁신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조원희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기존 윤두식 단독대표 체제에서 윤두식·조원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희 사내이사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조원희 신임 대표는 정보보안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윤두식 대표는 신기술 사업화(R&D) 부문을 총괄한다.
조원희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모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에 2001년 입사해 개인정보보호센터장과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로 취임해 분사 2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 대표는 데이터보안 분야에서 20여년간 쌓아온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정보보안 사업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윤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지속 투자해온 블록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쓴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신기술 역량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