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다크웹 위협 대응을 위한 '테크 파인더(Tech Finder)'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다크웹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불법 탈취된 금융정보·악성코드(랜섬웨어) 유통 등 보안 위협이 현실·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응에 나서도록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금감원은 오는 13일까지 다크웹 모니터링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에 한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5개사 내외 참석기업을 선정해 홍보부스를 제작하는 등 핀테크 기업이 금융권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다크웹 위협 대응 체계 구축'을 주제로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다크웹 위협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를 활용한 다크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세미나를 통해 다크웹발 보안 위협에 대한 금융권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우수한 CTI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소통·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지속 발굴·소개하고 금융회사와의 협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