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메가푸드마켓 2.0은 기존 리뉴얼 점포 '메가푸드마켓'의 강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식의 리뉴얼 점포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부산 센텀시티점을 메가푸드마켓 2.0 첫 번째 매장으로 재단장한 바 있다.
서울 최초 메가푸드마켓 2.0 매장인 강동점은 영업면적 4000평 이상의 대형 점포다. 전체 점포 평균 대비 식품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2만6000세대가 넘는 고덕·강일지구가 인접해 배후 세대 규모가 크다. 지하 2층 식품 매장은 지하철역과 연결돼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 동선 효율을 개선하고 쇼핑 최적화를 구현했다. 특히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선·베이커리·델리·와인&위스키 등 특화존을 정교화했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대용식·냉동식품·샤퀴테리 상품을 대폭 늘렸다.
주말 나들이를 위한 연관 구매 품목과 시즌 차별화 상품을 총망라한 '위켄드 어웨이' 코너도 새롭게 도입한다. 산리오 등 완구·홈리빙 캐릭터 상품을 확대하고 케어 가전 편집 매장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층 공간을 활용한 몰 테넌트 강화도 꾀했다. 'ABC마트', '탑텐', '다이소'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브랜드를 확대 재편하고 패밀리 레스토랑 '쿠우쿠우'를 연내 오픈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부터 점포 리뉴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점을 포함해 지난 1년 반 동안 리뉴얼을 마친 '메가푸드마켓' 점포는 20개로 늘어났다. 리뉴얼 2년차 10개 점포의 경우 오픈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전무)은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고객 가치를 재설계해 매일 신선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 지속성장의 주요 축을 이뤄나갈 것”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