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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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은 벨기에 제약사 아르젠엑스(argenx BV)의 혁신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비브가르트'를 국내 도입해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독은 아르젠엑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브가르트(성분명 에프가티지모드)의 허가 등록·급여, 독점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아르젠엑스는 다양한 중증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면역학 기업이다.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FcRn(neonatal Fc receptor) 차단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FcRn은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G(IgG)의 방어수용체다. FcRn 재순환(recycling) 기전으로 혈장의 면역글로불린G와 알부민을 세포 안으로 흡수했다가 세포 밖으로 방출한다. FcRn 재순환은 단백질 반감기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사용되거나 재순환을 저해해 lgG 감소에 사용된다.

비브가르트는 미국, 유럽, 영국, 이스라엘, 중국에서 항-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성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됐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희귀질환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여 희귀질환 환자의 질병 부담을 덜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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