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2년6개월 만에 방문객 1억명 돌파…“연매출 1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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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전경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개점 2년 6개월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단일 유통 시설 기준 최단 기간 1억명 돌파 기록이다.

더현대서울 방문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오픈 첫 해인 지난 2021년(2월~12월) 2500만명이 방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방문객은 전년보다 1.5배 가량 늘어난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3100만명이 더현대서울을 찾았다.

구매 고객을 살펴보면 더현대서울 구매 고객 중 55%는 서울 이외 지역 거주 고객이었다.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 방문객이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 관광객 구매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더현대서울 외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9.7%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신장률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더현대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67%다. 글로벌 MZ세대에게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더현대서울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경우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 '매출 1조원 돌파'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에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 유치할 계획이다. 연말 오픈하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오는 9월 디즈니 스토어, 10월 파이브가이즈 등 글로벌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김창섭 더현대서울 점장(전무)은 “더현대서울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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