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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보험·카드·금융공기업 등 역대 최다 기관(64개)가 참여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해당 행사에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한다.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작년 약 1300명에서 약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해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여 청년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64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하여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