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꼐 디지털 모니터링으로 에너지 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산업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원주 에너지정책관 주재로 에너지시설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 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최근 극한호우, 폭염 등 기후변화·위기가 일상화되면서 과거 매뉴얼이나 재난 관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재난관리의 디지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주요 에너지 시설의 디지털 모니터링부터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시뮬레이션 예측·대응 등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재난관리 플랫폼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폭우·폭염 등에 대응해 시설·인명 피해와 에너지 공급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주요 에너지시설·설비 관리에 총력을 다해왔다고 보고했다. 한 예로 송배전 원격 감시·제어·계측시스템(SCADA)은 기존의 단순제어·계측 기능 외에 실시간 계통해석, 고장분석 등 복잡한 계통운영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기관들은 앞으로 현 관리체계와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재난관리 플랫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설비 자동예측진단으로 원전 핵심설비에 대한 이상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시설이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에 직결되는 중요시설인 만큼 에너지 공기업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