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억5000만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억5000만원으로 343.7% 늘었다.
회사는 북미 수출용 제품 인증 획득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을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 현지법인으로 수출한 성과가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지법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판매 준비를 모두 끝마친 만큼 향후 의미 있는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분기 별도 및 연결 기준 법인세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이 각각 26억원, 3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매도청구권과 관련해 3월말 기준 평가액과 6월말 기준 평가액 차이로 인한 수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수치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