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은 최근 싱가포르 금융회사 지코캐피탈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자본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달 지코캐피탈 관계자가 울산 소재의 IM 재생에너지 공장을 방문, 투자협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후 나온 후속조치다.
지코캐피탈은 아이엠의 자본유치와 투자자 및 파트너사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친환경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한 아이엠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아이엠은 지난 4월 컨소시엄을 통해 16년 역사의 재생에너지 솔류션기업 애너원을 인수한 바 있다. 이로써 아이엠은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전량보유, 실질적으로 에너원과 에너원의 자회사 '에펙'을 지배하게 됐다.
지코캐피탈 관계자는 “아이엠처럼 많은기업들이 친환경 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네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이런 친환경화 추세는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아이엠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폐기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에너원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이 지코캐피탈의 사업 의지와 부합해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며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에 사업의 역량을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지코캐피탈은 비상장·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M&A 자문에서부터 ECM 서비스 및 IPO full 스폰서, 주식발행 등의 재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