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광산 현장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이 26일 최근 집중호우가 지속된 충남에 있는 경기광업㈜ 금산광산을 방문해 호우피해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시설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광산 현장관리자들이 취약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면서 “비상시 광산안전사무소, 한국광해광업공단, 유관기관에게 신속히 연락해달라”고 주문했다.
천 실장은 광산안전 현장점검 이후에 4개 권역 광산안전사무소장, 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안전본부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광산 피해여부와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천 실장은 “집중호우 등 재해발생이 우려될 때에는 갱내외 채굴작업장과 파쇄시설 등 위험작업장에서 작업을 중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작업 재개 전에는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광산에서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양수시설 등 광산안전시설을 보급했다. 올해에는 17개 광산에 28대 양수시설을 구축했다. 집중호우 이후에도 광산 채굴작업장과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광산안전시설 지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