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나섰다. 코스콤 고객사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전환과 디지털 환경 변화를 활용한 대고객 상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MSA란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결한 시스템 구조다. 시스템 전체 중단 없이 일부분만 업데이트·배포가 가능하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증권업계 원장 관리에 있어서 MSA 구조 도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콤은 카카오페이증권 원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분산처리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차세대 원장 관리를 위한 분산처리 목표 아키텍처를 설계할 예정이다. 국내외 사례 수집을 기반으로 외부시각에서의 검증을 통해 타당성 검증도 이행한다. 현재 정보화전략계획 컨설팅 업체를 선정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기존 원장 서비스 시스템 연동 방안도 마련한다. 시스템의 원활한 배포와 운영, 모니터링 방안을 위해 데브옵스(DevOps),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도입 방안을 설계한다. 장애 예방(데이터 불일치 방지 등)과 변화관리 방안을 설계하고 표준화(데이터, 메타 등) 이행방안도 준비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코스콤 원장 서비스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과 방향성을 지속 수립하고 사업을 다각화해나갈 것”이라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를 위한 외부 협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