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M 합작 '피트니스 캔디' 이달 공식 론칭...미션기반 홈트 서비스 개시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홈트레이닝 콘텐츠 서비스 '피트니스캔디'가 이달 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6월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을 통해 비전을 밝힌 지 1년 만이다.

이승준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현재 iOS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홈트레이딩 콘텐츠 '캔디'를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확장해 이달 말 공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서비스 홍보를 위한 대행사도 선정했다. 단순한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운동 미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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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이 지난해 6월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기술·콘텐츠가 결합한 홈 트레이닝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LG전자]

피트니스캔디는 지난해 5월 LG전자 51%, SM엔터테인먼트 49%씩 총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가전과 콘텐츠 대기업의 피트니스 콘텐츠 합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쟁 상대는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가 언급됐다. 당초 서비스 론칭 계획은 지난해 9월이었지만, 합작사 경영진 교체 등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다.

피트니스캔디 측은 서비스 오픈이 늦어진 만큼 이달 말 런칭과 함께 서비스 안정화, 빠른 업데이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iOS 플랫폼을 통해서는 지난달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 사용자 의견을 수용·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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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OS에서 베타서비스 중인 '캔디' 앱 화면

캔디의 주요 콘텐츠는 하루하루 과제를 하듯 미션 기반으로 진행된다. 간단하게는 아침에 물 한잔, 샐러드 식사, 계단 오르기부터 반려동물 산책 같은 독특한 미션도 주어진다. 각 미션에는 포인트가 있고 이를 달성해 획득한 포인트는 카페 기프티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피트니스 콘텐츠가이 제공하는 동작 따라하기도 있다. 최여진, 아이키, 한혜진 등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로 차별성을 높였다.

피트니스캔디는 정식 서비스 시점에 맞춘 단체 미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여러 명이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식으로 미션에 재미를 더할 방침이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LG전자와의 콘텐츠 콜라보도 기대된다. LG전자는 현재 스마트TV 웹OS를 통해 홈트레이닝, 댄스강습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위한 전용 스마트캠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피트니스캔디는 서비스 로드맵에 맞춘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단순 홈트레이닝 콘텐츠가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건강관리, 운동, 홈트레이닝 등의 미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먼저 시장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빠르게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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