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소재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가 우주 첨단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미국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에 '저궤도(LEO) 위성통신용 안테나 ETFE 보호필름'을 공급 중이다.
그동안 미국 현지 업체가 100% 공급을 담당했지만, 상아프론테크가 이원화 업체로 새롭게 진입하며 공급 구조가 재편됐다. 2024년부터 공급 물량을 본격 확대해 현재 공급 비중을 80% 수준까지 높였다.
저유전·저손실 특성으로 신호 손실을 줄이고, 극한 기후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도 공급 확대 배경으로 거론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 약 200~2000㎞ 상공을 선회하는 인공위성으로, 위성인터넷 확산과 함께 지상국·단말 안테나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다. 안테나 보호필름은 통신 품질과 운용 안정성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강우·염분·먼지·자외선 등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발수 성능과 내열·내오염성, 장기 내구성이 요구된다.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 패키징용 ETFE 이형 필름 국산화로 축적한 불소수지 기술을 바탕으로 고난도 보호필름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지상국 안테나에 적용돼 고주파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도록 지원한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위성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가 900만명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츠는 관련 시장이 2025년 118억달러(약 17조3000억원)에서 2030년 206억9000만달러(약 30조3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6G 핵심 인프라로 통신 음영지역 해소와 항공·선박·국방 분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아프론테크는 위성통신 소재 외에도 반도체 공정용 제품군도 키우고 있다. HBM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400㎜ FOUP'를 개발해 국내 고객사에 독점 공급 중이다. FOUP는 웨이퍼 이송·보관 과정에서 오염을 차단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