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佛 실리콘 음극재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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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올가 부르착 엔와이어즈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벤처스는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한다.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연간 2.5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으며 투자와 연구개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하이엔드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며 “향후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업무 협업 및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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